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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한 번 못 간 한국 탁구…사상 첫 ‘노골드·노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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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6 21: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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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단체전·혼합복식 동메달 3개로 마감
신유빈·주천희 단식 8강 탈락
여자 복식은 태국에 충격 역전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남녀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거둔 동메달 3개가 전부였다. 탁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58년 도쿄 대회 이후 한국이 한 종목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남녀 단식·복식에서 남아 있던 선수들이 모두 탈락했다. 단체전과 혼합복식에 이어 남녀 단식·복식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번 대회를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 신유빈.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 신유빈. 사진=연합뉴스
가장 아쉬운 경기는 여자 복식이었다. 신유빈(대한항공)-주천희(삼성생명) 조는 8강에서 태국의 수타시니 사웨타붓-오라완 파라낭 조에 게임 점수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첫 게임을 8-11로 내줬지만 2, 3게임을 각각 11-9, 11-7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4게임을 4-11로 내준 뒤 마지막 5게임에서도 듀스 끝에 10-12로 무너졌다. 준결승 진출까지 한 게임을 남겨두고 두 게임을 연달아 빼앗겼다.

여자 단식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중국의 벽에 막혔다. 신유빈은 8강에서 왕만위(중국)에게 0-4로 완패했다. 첫 게임을 9-11로 내준 뒤 이후 세 게임에서도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단식과 복식 모두 8강에서 멈췄다.

주천희는 쑨잉사(중국)와 8강전에서 2-4로 졌다. 첫 세 게임을 잇달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4게임을 11-7, 5게임을 13-11로 가져오며 추격했다. 그렇지만 6게임을 8-11로 내주면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남자 복식의 오준성-임종훈(이상 한국거래소) 조도 8강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도가미 슌스케 조에 1대3으로 패했다. 첫 게임을 11-7로 이겼지만 이후 세 게임을 내리 잃었다. 4게임에서는 듀스까지 버텼으나 10-12로 경기를 내줬다.

남자 단식에 나선 장우진(세아)은 16강에서 대만의 펑이신에게 0대4로 완패했다. 네 게임 모두 8점 이하에 묶이며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에서 단 한 명도 준결승에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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