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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의결권자 10명중 매파는 1~2명..“조기 금리인상 없다”
최근 FOMC 성명서를 보면 지난 6월까지 의결권을 가진 정책위원 10명 모두 연준 통화정책 결정에 찬성표를 던졌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반대표를 던진 건 지난 7월이 처음이었다.
플로서 총재는 FOMC후 가진 한 강연에서 “현재 연방 기준금리 전망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적절한 수준보다 뒤처져 있다”며 “이제는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약속이 부적절한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플로서 총재 주장에 그나마 동조하는 위원도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한 명 정도다. 그동안 비둘기파(Dovish)로 분류됐던 그는 이번달 가진 TV 인터뷰에서 “이제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며 첫 기준금리 인상이 이르면 내년초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나머지 8명 위원들이 굳건히 조기 기준금리 인상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히려 제롬 파월 연준 이사는 “일러야 내년 중반쯤부터 금리 인상 논의를 시작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나라나야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연준 목표치 2%를 넘는 것이 금리 인상의 필수 조건”이라고 전제한 뒤 “향후 4년간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넘을 확률보다 그렇지 못할 확률이 훨씬 더 크다”고 주장했다.
FOMC 내에서 ‘n분의 1’ 발언권을 가졌으면서도 사실상 전체를 대표한다는 옐런 의장도 지난 3월 “3차 양적완화(QE) 종료 6개월 뒤에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뒤 시장이 요동치자 7월에는 “금리 인상에는 정해진 공식이나 스케줄이 없다”며 한 발 물러섰고 이후에는 “내년 여름 전까지 금리 인상은 없다”고 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스탠리 피셔 부의장까지 나서 최근 경제 성장세에 실망감을 표시하며 “금리 인상은 최후 수단이 돼야 한다”며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서둘러 차단시켰다.
◇ 내년 중반쯤 첫 금리인상..긴축방식 논의 본격화될 듯
결국 첫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이면 플로서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코컬라코타 총재 등 대표적인 비둘기파들이 뒤로 물러나는 대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매파가 의결권을 갖는다. 이렇게 되면 매파와 중도파쪽이 더 힘을 갖게 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종전에 연준이 전망하고 시장이 예상했던 내년 중반쯤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 너무 급하지도, 너무 느긋하지도 않은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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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급한 긴축은 모기지 금리 상승과 주택시장 위축, 기업 설비투자 감소, 자산가격 붕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 부의장을 지냈던 앨런 블라이더 프린스턴대 교수 역시 “지금부터 연준 내에서도 아주 광범위하고도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며 “긴축을 너무 서둘 경우 경기 회복세가 뒤집어지겠지만 반대로 너무 더딜 경우 인플레이션 매파들이 우려하는 사태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옐런 의장이 예고한대로 10월에 QE가 끝나는 만큼 그 시기에 즈음해 연준 내에서 출구전략 방식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은 이미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산출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6월 FOMC 의사록은 “위원들이 은행간 금리를 보다 정교하게 산정할 수 있는 방식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기업어음(CP)과 양도성 예금증서(CD) 등 다른 단기금리나 은행들이 미국외 시장에서 거래하는 유로달러 대출까지 포함해 기금금리를 산정해 금리 인상때 실세 연방기금금리가 따라 오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옵션은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핵심 정책수단으로 더이상 쓰지 않는 것이다. 대신 연준은 초과지준 금리와 역리포(Reverse repo) 금리 등 연준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금리로 정책을 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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