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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산림청 공무원, 산불 비상근무 중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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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 기자I 2020.03.12 10:06:03

7일 갑자기 쓰러진 뒤 11일 끝내 숨져

산불재난특수진화 대원들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안에서 밤새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정읍=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 소속 40대 공무원이 계속된 봄철 산불 비상근무에 따른 과로로 숨졌다.

서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경 정읍국유림관리소에서 봄철 산불 비상근무 중 공무원 A씨가 쓰러졌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지만 11일 끝내 사망했다.

그간 지방산림청 소속 공무원들은 산불 대응을 위해 전 직원이 주말을 반납하고, 계속된 기동단속과 비상근무 등으로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된 A씨는 1974년생으로 전북대를 졸업하고, 2002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지난 17년 동안 산림행정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등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임을 다했다.

서부지방산림청은 황인욱 지방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전주예수병원에서 엄숙히 장(葬)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부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장례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부득이 서부지방청장(葬)으로 축소해 진행한다”며 “고인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장례에 소홀함이 없을 것이며, 영면할 수 있도록 예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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