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부패된 사람 다리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해당 신체의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계양경찰서는 지난 7일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귤현대교 인근 수로에서 사람 오른쪽 다리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다리는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
앞서 경찰은 5월29일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사람 왼쪽 다리를 수거했다. 왼쪽 다리는 국과수 부검 결과 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왼쪽 다리 발견 뒤 해경, 소방본부 등과 협력해 하루 80~120명의 인력과 헬기 1대, 순찰정·구조정 등 4대를 투입해 경인아라뱃길 주변 수색을 벌였고 9일 만인 지난 7일 오른쪽 다리를 발견했다. 오른쪽 다리는 왼쪽 다리가 발견된 지점에서 5.2㎞ 떨어진 곳에 있었다.
경찰은 오른쪽 다리가 먼저 발견한 왼쪽 다리와 함께 동일인의 신체인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로에서 발견된 다리가 누구의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선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와 동일인의 것인지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 미귀가 신고자의 가족들을 상대로 유전자 정보를 받아 수로에서 발견한 신체 DNA와 대조하고 있다”며 “DNA가 일치하는 가족이 나타나면 해당 신체의 신원을 확인해 사건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신체의 주인이 살아 있는지 숨졌는지 현재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며 “다리 외에 또 다른 신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경인아라뱃길 주변 수색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