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8% 내린 7만68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1.96% 하락한 2476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바이낸스코인(BNB)은 1.52% 내린 716.17달러, 리플(XRP)은 1.8% 하락한 1.34달러를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는 2.78% 떨어진 77.43달러, 솔라나(SOL)는 2.39% 내린 99.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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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줄어든 반면 거래대금은 크게 늘었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3310조33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74% 감소했다. 반면 24시간 거래대금은 2조1900억원으로 114.05% 급증했다.
국내 투자심리가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뜨거울 때 나타나는 ‘김치 프리미엄’도 유지됐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업비트의 테더(USDT)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는 1.25%를 기록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이란과 이라크, 걸프 국가 간 회의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를 통한 원유 수출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란의 대리세력 중 하나인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요충지를 잇달아 점거하면서 국제유가는 단숨에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시장의 시선은 오는 15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FOMC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에 쏠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물가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끈적한 물가와 탄탄한 노동시장 지표가 이어지면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지난 11일 뉴욕증시 마감 직후 이번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85% 이상 반영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전망치(0.2%)를 웃돌았다. 8월 비농업 고용도 전월 대비 16만2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5만6000명)의 약 3배에 달했다. 실업률은 4.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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