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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남자 리커브 이우석, 개인전도 금…'대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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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10.03 1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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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우석, 일본의 나카니시 6-2로 꺾고 金
전날 단체전 이어 개인전까지 2관왕
양궁 종합 순위서는 인도에 이어 2위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양궁 남자 리커브 대표팀의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한국 양궁의 마지막 금빛 자존심을 세웠다. 여자 리커브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노골드’에 그친 가운데 이우석이 남자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완성했다.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시상식.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이우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시상식.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이우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우석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나카니시 준야(일본)를 세트 점수 6-2(29-26 27-27 29-29 29-2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과 함께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이우석은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22 항저우 대회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처음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정상에 서는 기쁨도 맛봤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전 8강에 진출한 이우석은 토너먼트 내내 흔들림이 없었다. 8강에서 킨레이 체링(부탄)을 7-1, 준결승에서는 디라지 봄마데바라(인도)를 7-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나카니시와의 결승에서도 이우석의 집중력이 빛났다. 1세트에서 9점에 이어 두 발 연속 10점을 명중시켜 29-2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27-27, 3세트는 29-29로 나란히 비기며 세트 점수 4-2의 리드를 이어갔다.

승부는 4세트에서 끝났다. 이우석은 첫 두 발을 연속 10점에 꽂았다. 나카니시가 세 발 모두 9점을 쏴 27점에 그치면서 이우석은 마지막 한 발에서 8점 이상만 기록하면 우승을 확정하는 상황을 맞았다. 마지막 화살은 9점. 이우석은 29-27로 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점수 6-2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우승이 결정되자 이우석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터뜨렸다. 이어 태극기를 펼쳐 들고 경기장을 누비며 자신의 첫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자축했다.

이우석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에서 흔들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앞서 열린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는 오예진(광주은행텐텐양궁단)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아시안게임 최초로 리커브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반면 남자 리커브는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석권했다. 특히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홀로 8강에 살아 남았던 이우석은 끝까지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국 양궁은 이우석의 리커브 개인·단체전 금메달과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김종호(현대제철)의 우승을 더해 이번 대회를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마쳤다.

아시아 양궁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인도는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한국을 앞섰다. 한국이 오랫동안 아시아 최강을 지켜온 가운데 인도의 거센 추격을 확인한 대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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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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