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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는 올해를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해로 지정했다. 한 총리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참으로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유네스코가 기념해로 지정한 것도 선생의 상생 정신이 오늘날 국제사회가 필요로 하는 보편적 가치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백범이 ‘나의 소원’에서 밝힌 ‘높은 문화의 힘’을 언급하며 “군사력도 경제력도 아닌 높은 문화의 힘으로 인류의 평화와 행복에 기여하는 아름다운 나라를 꿈꾸셨다”며 “그 시대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었을까 하는 데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과 분열이 끊이지 않는 지금 시대에 문화로 서로를 이해하고 연대하자는 말씀은 유네스코가 지향해 온 가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150년 전 태어난 한 독립운동가의 꿈이 오늘 대한민국에서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의 음악과 영화, 음식이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세계인의 공감과 사랑을 받는 K컬처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정부의 기념사업도 소개했다. 한 총리는 “기념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국에서 백범의 사상과 역사를 전시하고 문화 행사를 운영하며 그 정신에 담긴 보편적 가치를 국민과 세계에 알려왔다”며 “선생이 잠들어 계신 효창공원을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백범과 함께 독립운동을 한 엄항섭 선생이 백범을 떠나보내며 남긴 ‘월인천강(月印千江)’을 인용하며 축사를 맺었다. 그는 “하나의 달이 천 개의 강물에 비치듯 선생의 뜻과 정신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오래 살아 있을 것이라는 뜻”이라며 “77년이 지난 오늘 백범 선생이 남긴 빛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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