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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천금 골' 서울, '경인 더비'서 인천 누르고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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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7.05 21:24:21

인천과 16R 맞대결서 1-0으로 이겨
후반 36분 정승원 선제 결승 골
'3연승' 서울, 2위에 승점 8점 앞서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열린 ‘경인 더비’에서 활짝 웃었다.

정승원(서울)이 득점 후 김기동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정승원(서울)이 득점 후 김기동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후반 36분 터진 정승원의 선제 결승 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리그 3연승 행진을 달린 서울(승점 35)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울산HD(승점 27)와 격차는 승점 8점이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인천(승점 21)은 6위에 머물렀다.

홈팀 서울은 4-4-2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 후이즈와 안데르손이 짝을 이뤘고 허리에는 조영욱, 바베츠, 손정범, 정승원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이 나섰고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원정팀 인천도 4-4-2 대형으로 맞섰다. 이청용, 페리어가 투톱을 꾸렸고 제르소, 서재민, 이명주, 이동률이 지원했다. 이주용, 후안 이비자, 김건희, 김명순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서울과 인천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과 인천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초반 주도권은 잡은 건 인천이었다.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점유율을 높였다. 서울은 수비진을 유지하며 쉽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인천이 서울 골문을 조준했다. 전반 21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뒤로 흘렀다. 이주용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진 몸에 맞았다. 서울은 전반 34분 김진수가 문전으로 프리킥을 찼으나 김동헌 골키퍼가 쳐냈다.

인천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가 상대 선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질주했다.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서재민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은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후이즈를 대신해 송민규를 투입했다. 인천은 이명주를 대신해 이케르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서울과 인천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과 인천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 팀이 한 차례씩 공방을 주고받았다. 인천은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제르소가 올려준 공을 이동률이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가슴을 쓸어내린 서울은 후반 10분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정승원이 머리로 떨궜다. 공을 잡은 안데르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육탄 방어에 막혔다.

경기 막판까지 이어지던 0의 흐름을 깬 건 서울이었다. 후반 36분 인천의 공격을 끊어낸 뒤 역습에 나섰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손정범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안쪽을 파고들며 왼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정승원은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며 포효했다.

인천이 공격에 무게를 싣자 서울은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38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손정점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4분에는 문선민이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한 문선민이 추가 골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김동헌을 넘지 못했다.

서울은 남은 시간 인천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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