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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긴축 재가속의 핵심 배경에는 중동 지역의 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이 자리 잡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500만배럴의 원유를 우회 수송하던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으면서 원유 수출에 차질이 발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했으며, 브렌트유와 두바이유 역시 이미 100달러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까지 중동 전쟁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함에 따라 단기간 내 유가 급락을 기대하기 어려워졌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반면, △8월 고용지표 호조 △생산자물가지수(PPI) 반등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예상치 상회가 잇따르면서 연준의 금리 동결 명분은 약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87%에 달한다.
국제금융센터도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9월 FOMC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8월 생산자물가지수 및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결과 등을 고려할 경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과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언급들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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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생산성 향상에 따른 잠재성장률 및 중립금리 상향 조정 가능성 역시 기준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 연구위원은 “한은은 과거 대비 빠른 속도로 최종금리에 도달한 이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숨고르기를 거친 후 11월에 추가 인상을 단행해 내년 2월 혹은 4월에 최종금리 3.5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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