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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서훈 원장, 아베 총리 예방…文대통령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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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18.09.10 10:32:19

김의겸 대변인 10일 서훈 특사 아베 면담 결과 서면 브리핑
서훈 “北 비핵화 견인 위한 창의적 방안 강구 긴요”
아베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 제반 문제를 해결하겠다” 의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서훈 국가정보원장(왼쪽)이 10일 일본 총리 공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예방,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일본을 방문 중인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훈 특사의 아베 총리 면담 결과’ 서면 브리핑에서 “서훈 대통령 특사는 오늘 9월 10일 월요일 오전 8시 5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아베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9월 5일 있었던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와 평가를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한일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특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일본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지난 4월말에 이어 이번 방일을 지시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재확인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이번 대북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평가하면서 문 대통령께서 지난 4월에 이어 서훈 특사를 파견해 방북 결과를 상세히 설명해 주신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서 특사의 노고를 높게 평가했다. 아베 총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재확인한 비핵화 의지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방안과 곧 있을 남북정상회담의 준비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

서 특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한과 미북간의 대화와 협력은 물론 일북간의 소통과 관계 개선이 조화롭게 병행될 때 가장 바람직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남북 및 미북 정상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 제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서 특사는 올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는 문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또 어업 협상의 진전을 위한 아베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는 등 한일간 실질협력 증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께서 이번 일본의 태풍 및 지진 피해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해 주신데 대해 일본 국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아베 총리와 일본측 배석 인사들은 서 원장의 상세하고 깊이 있는 설명과 평가 및 분석을 주의깊게 듣고, 오늘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 앞으로도 관련 소통과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일본 측에서 스가 관방장관, 야치 NSC국장, 기타무라 내각정보관, 이마이 총리 정무비서관, 스즈키 총리 외교비서관, 오오이시 총리 사무비서관, 시마다 총리 방위비서관, 모리 외무심의관, 가나스기 외무성 국장 등이, 우리 측에서는 이수훈 주일대사, 신재현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 주일대사관 정무공사 등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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