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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은 데뷔골, 황인범은 생일 축포…모레노호 합류 전 나란히 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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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1 09: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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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 벨기에 첫 골과 무실점 수비
황인범, ‘우 클라시쿠’서 포르투갈 데뷔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모레노호 1기’ 합류를 앞둔 이한범(브루게)과 황인범(포르투)이 유럽 무대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중앙 수비수 이한범은 벨기에 리그 데뷔골과 무실점 수비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황인범은 자신의 30번째 생일에 포르투갈 리그 첫 골을 넣었다.

브루게는 21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루게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27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헹크를 3-0으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브루게는 승점 18로 리그 3위에 올랐다.

클럽 브뤼게에서 활약 중인 이한범. 사진=구단 SNS
클럽 브뤼게에서 활약 중인 이한범. 사진=구단 SNS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한범은 풀타임을 뛰었다. 브루게가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호아킨 세이스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추가 골을 만들었다. 지난 8월 미트윌란(덴마크)을 떠나 브루게에 입단한 뒤 기록한 첫 골이자 첫 공격포인트였다.

이한범은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태클 2회와 가로채기 3회를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에서는 13차례 중 9차례 이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한범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8.8을 주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이한범은 개막전부터 리그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

브루게는 전반 13분 카를로스 포르브스의 선제골과 후반 13분 이한범의 추가 골, 후반 18분 브랜던 메헬레의 쐐기 골을 묶어 완승했다.

FC포르투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 사진=구단 SNS
FC포르투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 사진=구단 SNS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도 같은 날 열린 포르투갈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르투는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개막 7연승을 달린 포르투는 승점 21로 선두를 지켰다. 2위 벤피카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포르투와 벤피카의 맞대결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라이벌전으로 ‘우 클라시쿠’라고 불린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인범은 포르투가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가브리 베이가 대신 투입됐다. 벤피카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직후였다.

포르투는 후반 6분 동점 골을 내줬지만 3분 뒤 빅토르 프로홀트의 골로 다시 앞섰다. 황인범은 후반 15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드레 실바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현지 시각으로 이날 30세 생일을 맞은 황인범의 포르투갈 리그 데뷔골이었다. 지난 7월 포르투에 입단한 황인범은 지난달 17일 히우 아브와의 리그 데뷔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첫 골까지 넣었다.

두 선수는 득점과 팀 승리를 챙기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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