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은 총 사업비 12조2000억원, 총연장 약 1074km에 달하는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다. 수도권 전력 수요 증가와 서남권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전력망 사업이다.
HVDC 해저케이블은 일반 해상풍력 내부망보다 케이블이 굵고 무거운 데다 장거리 연속 포설 능력이 필요하다. 결국 케이블을 만드는 기술뿐 아니라 대용량 케이블을 싣고 장거리를 안정적으로 시공할 수 있는 선박이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해안 HVDC처럼 장거리 구간을 시공하려면 선박 규모가 공사기간과 원가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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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역에서 외국적 선박을 활용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른 카보타지 규제와 허가 요건도 변수다. 실제 외국 선박의 투입 가능 여부는 공사 형태와 선박의 역할, 관련 허가 및 예외 적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형 해저케이블 공사에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선박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자체가 사업 수행 측면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HVDC 해저케이블 사업은 시공경험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포설 과정에서 케이블 장력과 곡률 등을 정밀하게 관리하지 못하고, 시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케이블 자체의 손상뿐 아니라 전체 프로젝트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LS마린솔루션은 풍부한 HVDC 시공 경험을 갖췄다. LS마린솔루션은 제주 2·3연계망을 통해 국내 HVDC 해저케이블 시공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7000t급 GL2030과 2028년 투입될 1만3000t급 신규 포설선이 더해지면서 시공 레퍼런스에 이어 전용 선박이라는 진입장벽을 동시에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