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는 2020년 유기가공식품 매출액 1조원, 수출 2000만불 달성을 목표로 소비시장 확대와 산업활성화, 산업생태계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국내수요 증가와 더불어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에 따른 시장개방·규모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기가공식품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기가공식품은 유기농산물을 재료 또는 원료로 제조·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우선 동등성 협정 등을 활용해 유기가공식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매칭펀드식 시장 공동조사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가공식품 주요 수출 유망국가(미국·EU·중국)별 수출전략을 탐색하고, 유기가공식품 수출업체의 자본조달 능력 확충과 경영위험 부담완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문 투자펀드 조성할 방침이다. 환변동보험료의 정부 지원율을 올해 95%까지 끌어올려 수출업체의 보험가입 확대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시장수요에 기반을 둔 기술개발과 함께 국내 유기식품 소비 붐(boom)도 조성한다. 농식품부·산학연 전문가·대표조직·가공생산자·협회 등으로 구성된 가공식품 R&BD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개발 기술을 발굴하되, 가공·유통기술의 2개 분야를 우선 추진해 전후방 연관산업의 기술개발과 연계시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 200억원을 투자해 유기농산물의 생산·유통·가공·교육 등 원스톱 제험이 가능한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 1개소를 만들고, 올해 예정된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단위 유기식품 소비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농업간 상생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발전 협의체 구성, 유기원료 공급망 확충, 가공업체 시설현대화·컨설팅 지원 등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
정부는 대도시 인근 로컬푸드 매장내 유기가공식품 전문 코너를 마련하고 신규·소규모 가공업체의 안정적 유통을 위한 인터넷 판매도 추진한다. 이어 업계·소비자단체·학계 등이 참여하는 ‘유기가공식품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산업발전 세부방안을 협의·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2017년까지 유기가공식품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광역친환경단지 개·보수를 통한 유기농 전문단지 3개소를 조성하고 콩·밀 등 주요 10개 품목의 종자·재배 기술도 지원키로 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영세 가공업체를 위해 창업·맞춤형 컨설팅 등 초기 지원과 함께 시설 개보수 등 기업체별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찾아가는 기업 지원 서비스’ 운영을 강화해 지역 영세 가공업체 애로 해결을 지원하고, ‘aT 기업지원단’과 연계, 경영·기술 전문가를 현장기동반으로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 저장·가공·부대시설의 개보수 자금과 HACCP 인증 취득을 위한 시설현대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