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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상반기 거래액 4년 만에 반등…“투자 효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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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6.07.09 07:34:08

G마켓 거래액 상반기 플러스 성장 전환
객단가 12%↑, 셀러수 5%↑, 글로벌 거래액 2배↑
하반기 수수료 개편·무료 반품·AI 추천 강화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G마켓이 지난해 발표한 ‘5년 내 거래액(GMV) 2배 성장’ 전략의 첫해부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객과 셀러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투자 효과가 거래액 회복과 셀러 생태계 확대로 이어지면서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G마켓 상반기 거래액·고객·글로벌 주요 지표 그래픽. (사진=G마켓)
G마켓 상반기 거래액·고객·글로벌 주요 지표 그래픽. (사진=G마켓)
G마켓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거래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4년 만이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거래액은 이커머스 플랫폼의 시장 영향력과 판매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특히 투자를 집중한 G마켓 사이트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고객 지표도 개선됐다. G마켓의 고객 1인당 월평균 구매객단가는 전년 대비 12% 늘었다. 가격비교 사이트 등 외부 채널을 거치지 않고 직접 방문해 발생한 거래액도 5% 증가했다. 구매전환율은 14% 상승했다. 단순 유입 확대를 넘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고객 기반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셀러 생태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G마켓 셀러는 6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월 매출 5000만 원 이상을 올리는 수익형 셀러도 6% 늘었다.

G마켓은 지난해부터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셀러 투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형 프로모션 쿠폰 비용 전액 지원, 셀러 할인쿠폰 수수료 폐지 등이 대표적이다. 신규 셀러 육성과 브랜드 공동사업계획(JBP) 확대 등 밀착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글로벌 역직구 사업도 성장세다.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1만 7000여 명의 셀러가 참여해 3000만개 상품을 동남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G마켓은 하반기에도 거래액 기반 시장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3분기 안에 셀러 대상 수수료 정책을 개편해 판매자 부담을 낮춘다. 다음 달부터는 멤버십 ‘꼭’ 회원을 대상으로 스타배송 상품 무료 반품 서비스도 도입한다. 무료 반품을 통해 고객의 쇼핑 부담을 줄이고 재구매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한다. G마켓은 하반기 내 초개인화 상품 검색과 추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에게는 더 정교한 상품 탐색 경험을 제공하고, 셀러에게는 판매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제임스 장 G마켓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거래액 반등을 이끌어내고 고객과 셀러, 글로벌 사업이 함께 성장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단기적인 성과보다 고객과 셀러에게 꼭 필요한 일에 집중하며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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