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서 휴머노이드 예고한 中 스마트폰 회사[모닝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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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6.02.25 07:25:03

中 아너, 모바일 넘어 로보틱스 시장 정조준
''아너 알파 랩''서 탄생한 혁신적 폼팩터 영상 공개
짐벌 카메라 달린 ''로봇폰''과 휴머노이드 상호작용
"그림자 밖으로 나온 혁명"…3월 1일 베일 벗는다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시장에서 판매 상위 5위권의 스마트폰 제조사로 입지를 다져온 아너(HONOR)가 모바일 폼팩터를 넘어 로보틱스 분야로 확장에 나선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가 MWC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를 예고한 이미지(사진=아너 홈페이지 갈무리)
아너는 오는 3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을 앞두고 브랜드 사상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영상의 백미는 단연 영상 후반부에 등장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가슴 부위에 선명하게 새겨진 ‘HONOR’ 로고와 함께 푸른 빛을 내며 깨어나는 로봇의 모습은 아너가 이제 단순한 스마트폰 제조사를 넘어 고도의 AI와 하드웨어 기술이 집약된 로보틱스 기업으로 진화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아너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쌓은 AI 및 배터리, 정밀 제어 기술이 로봇 공학에 어떻게 이식되었을지가 이번 MWC 2026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아너가 자사 공식 유튜브에 올린 이 영상은 ‘아너 알파 랩(HONOR Alpha Lab)’이라는 비밀스러운 연구 공간을 조명하며 시작된다. 어두운 실험실 안에서 로봇 팔이 정밀하게 부품을 조립하고, 3D 프린터가 작동한다.

로봇과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것은 스마트폰 상단에서 독립적으로 회전하며 피사체를 추적하는 짐벌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한 ‘로봇폰(ROBOT PHONE)’이다. 기존 스마트폰의 고정된 카메라 틀을 깨고, 마치 로봇의 관절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카메라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아너는 MWC 2026 현장에서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 ‘아너 매직 V6’의 글로벌 출시와 함께 로봇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너가 자사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 속에서 휴머노이드와 로봇폰이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사진=아너 유튜브 갈무리)
또 해당 영상 속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로봇폰과 상호작용하는 장면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아너는 이번 영상을 통해 “혁명적인 무언가가 그림자 밖으로 걸어 나올 준비를 마쳤다”라는 제목처럼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다.

업계에서는 아너가 스마트폰·AI·센서 기술을 결합한 AI 통합 하드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을 두뇌 허브로 삼고, 로봇을 확장 단말로 연결하는 구조가 거론된다. MWC 2026 현장에서 아너가 스마트폰과 로봇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초연결 생태계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자동차·산업용 로봇 기업이나 AI 스타트업 중심으로 전개돼 왔다.

아너의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는 단순한 제품 발표를 넘어 AI 시대 하드웨어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MWC 2026 행사 당일 아너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구체적 사양과 상용화 계획, 가격 전략 등이 공개될지도 주목된다.

MWC 2026에서는 스마트폰을 넘어 AI 기기, 웨어러블, 로보틱스 등 차세대 디바이스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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