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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올해 클라우드 매출 77% 성장 전망에 2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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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5.09.10 07: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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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실적은 시장 예상치 하회
클라우드 매출 전망치, 종전 대비 7%p 상향
향후 4년간 1440억달러 전망
오라클 회장 "향후 몇 년간 멀티 클라우드 분기 매출 급성장"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지난 분기(6∼8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향후 막대한 성장 전망을 제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7% 가까이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오라클은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분기(회계연도상 2026년 1분기) 매출은 149억2600만달러, 주당 순익은 1.47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50억달러, 1.48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오라클은 이날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클라우드 인프라사업 매출이 이번 회계 연도에 77% 성장한 180억달러, 향후 4년 간 14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클라우드 인프라사업 매출의 경우 종전 예상치 대비 7%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고객을 추가로 영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비스 수주 잔고(RPO)는 5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약 수익의 가장 보편적인 척도인 RPO는 8월31일로 마감된 1분기에 359% 증가한 4550억 달러에 달했다.

오라클은 통합 클라우드 기술과 유연한 배포 모델을 제공한다.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와 각각의 클라우드 인프라 내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 오라클의 총 공략 가능한 시장을 확대고 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은 1분기에 1529%라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파트너사에 37개의 데이터센터를 추가하여 총 71개의 데이터센터를 제공함에 따라 향후 몇 년간 분기마다 멀티클라우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도 오라클의 사업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제이콥 본 이마케터(eMarketer)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은 비용 효율적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툴에 대한 열망이 분명하며, 오라클은 이런 수요를 포착하기 위해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날 오라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7% 오른 241.51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이날 오후 6시 42분(미 동부시간) 기준 26.41% 오른 305.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약 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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