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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명품 브랜드 듀퐁 회장이 팬택 방문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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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의성 기자I 2009.09.21 16: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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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듀퐁과 제휴.."듀퐁의 모든 것을 담았다"
`명품 라이터 컨셉`으로 명품폰 시장 도전장
20~40대 남성 고객 타켓..레저 전용 서비스로 특화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S.T. Dupont(에스티듀퐁)을 이끌고 있는 알랑크레베 CEO. 그는 작년에 이어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조용히` 팬택을 방문했다. 
 
알랑크레베 CEO가 국내 휴대전화 회사를 방문한 이유는 무엇일까. 더군다나 에스티듀퐁은 라이터 뚜껑을 열면 `퐁`하는 클링 사운드로 유명해진 명품 브랜드. 전 세계 럭셔리 라이터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 6월 팬택을 방문한 후에 매우 흡족함을 표시했다고 한다. 명품 라이터 브랜드와 휴대전화의 만남. 알랑크레베 CEO가 팬택을 찾았던 이유였다.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그가 만족을 표시했던 그 휴대폰이 공개됐다.


 
 
 
 
 
 
 
 
 
 
 
 
 
 
 
 
 
 
 
 
 
 
 
 
 
 
 
 
 
 
 
 
 
 
 
 

이름은 `스카이 듀퐁폰`. 듀퐁 고유의 프리미엄 라이터 이미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휴대폰 상단의 뚜껑을 올리면 듀퐁의 클링 사운드가 들리면서 휴대폰 화면이 켜진다. 전자음으로 클링 사운드도 그대로 구현됐다. 라이터 뚜겅을 여는 이른바 `푸쉬업(Push- up)` 방식이 그대로 녹아들었다.
 
뿐만 아니라 듀퐁의 대표 아이콘인 다이아몬드 헤드 모티브를 제품에 적용했다. 제품 상단 부분을 18K 금으로 장식했고, 측면은 고급 세공기술으로 금장을 입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듀퐁과 팬택 관계자는 "스카이 듀퐁폰에 듀퐁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자평했다.
 
듀퐁과 팬택은 국내 명품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명품폰 시장은 LG전자의 프라다폰을 선두로 삼성전자의 아르마니폰으로 양분돼 있다.
 
스카이 듀퐁폰이 기존 명품폰들과 다른 점이 있다. 무엇보다 타킷 계층이 프라다폰이나 아르마니폰보다 명확하다는 것. 바로 20대 후반~40대까지 2G폰을 사용하는 국내 남성층이 대상이다.


 
 
 
 
 
 
 
 
 
 
 
 
 
 
 
 
 
 
 
 
양사는 조깅과 골프, 등산 등 남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SK텔레콤 레져 전용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스카이 듀퐁폰은 2가지로 나뉘어 출시된다. 18K 금장 장식을 채용한 모델은 10월20일경 선보인다. 가격은 미정 상태.
 
"비록 18K이지만 실제 금이 사용되기 때문에 금 값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 얘기다. 금장 장식을 채용하지 않는 모델은 이달 25일 경 출시된다. 가격은 60만원대 후반이다.
 
회사 측은 금장 장식을 채용한 듀퐁폰의 판매 목표를 대략 3만대 선으로 잡았다. 대신 듀퐁폰의 타킷 계층을 대상으로 확실한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이름을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쯤되면 팬택과 에스티듀퐁이 손을 잡고 실질적으로 노리는 효과가 무엇인지도 유추해볼 수 있다.
 
팬택은 20~40대 남성 계층 소비자층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감각적 디자인으로 20~30대 여성 소비자가 더 많다. 2G폰을 사용하는 남성층을 집중 공략해, 스카이의 대표 남성 타킷 휴대전화로 키우겠다는 의도다.
 
에스티듀퐁은 럭셔리 라이터 외에 가방과 지갑, 펜, 의류, 시계 등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다. 여기에 첨단 IT제품으로 명품 브랜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팬택 관계자는 "듀퐁의 디자인과 감성, 브랜드 아이텐티티가 완벽하게 접목된 만큼 개발비도 많이 들었고 금값 등 고려해야할 가격 변수가 많다"며 "스카이 듀퐁폰을 저가에 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무조건 많이 팔겠다는 목표보다는 확실하게 주 타킷 계층을 대상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펼쳐 스카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스카이 듀퐁폰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데, SK텔레콤 2G폰을 사용하는 남성계층에게 집중적으로 파고들수 있다면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출시 여부는 국내에서 스카이 듀퐁폰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런칭되느냐에 달렸다는 것이 양사 관계자 입장이다.
 
에스티듀퐁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그리퀀텔 씨는 "스카이의 기술력과 듀퐁의 감각으로 진정한 남성들을 위한 품격있는 휴대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창진 팬택계열 전무는 "하반기 휴대폰 시장 규모는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그렇지만 팬택은 듀퐁폰 등 신제품으로 제품 경쟁력을 유지하고 수출쪽도 예상보다 좋아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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