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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달부터 위성관제와 도서지역 위성방송, 통신 인프라 운영, 클라우드 등 그룹사의 AX 성과를 순차적으로 소개해왔다. 이번에는 금융과 미디어로 범위를 넓혀 산업 인프라에서 소비자가 직접 접하는 서비스까지 AI 적용 영역을 확장했다.
BC카드는 금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BCGPT’와 AI 업무 자동화 솔루션 ‘모아이(MOAI)’를 운영하고 있다.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맛집을 추천하는 ‘잇플(Eat.pl)’, 할인 정보를 AI가 선별·요약하는 ‘AI 핫딜’ 등 소비자 서비스에도 AI를 적용했다.
AI 생태계 확장에도 나섰다. 한국어와 금융 분야에 특화하거나 용도별로 최적화한 AI 모델 49종과 데이터셋 12종을 글로벌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생성형 AI 기반 혁신금융서비스 7건을 지정받았다. KT가 주도하는 ‘모두의 AI’ 컨소시엄에도 참여해 금융 분야 AI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미디어에서는 AI가 실제 제작 현장에 투입된다. kt ENA는 오는 25일부터 생성형 AI와 영상 재현, 클로닝 기술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능 ‘맡겨만 주십숏’에서는 사람과 AI가 각각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역사 토크쇼 ‘결이 다른 전쟁사’는 주요 전쟁 장면을 AI 영상으로 재현한다. 메디컬 다큐멘터리 ‘하지 못한 말’에는 AI 초상·음성 클로닝 등을 적용한다.
kt 스튜디오지니는 기획부터 제작, 품질 관리까지 AI를 적용하는 ‘AI 시네마 스튜디오’를 추진한다. AI 슈퍼바이저와 AI 최적화 촬영 시스템, AI 제작 특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작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
연내 공개 예정인 AI 하이브리드 무협 숏폼 드라마 ‘무신귀환록’에는 풀 AI 액션과 모션 트랜스퍼 기술을 적용했다. 배우의 실사 연기를 기반으로 고난도 액션을 구현해 기존 방식보다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는 설명이다.
KT그룹은 위성·통신 인프라와 클라우드에서 금융·콘텐츠로 이어지는 그룹사별 AX 역량을 연결해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동훈 KT 홍보실장 전무는 “각 그룹사가 축적해 온 AX 역량과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고객의 일상과 산업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AX Platform Company’ 비전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