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최초로 3선에 성공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 9기의 최우선 과제로 ‘혁신경제도시 완성’을 꼽았다. 벤처기업 1000개와 경제활동가 1만명 시대를 열어 혁신경제와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 구청장은 20일 서울 관악구청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난 임기 중 혁신경제도시와 힐링정원도시, 청년친화도시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민선 9기는 이를 완성해야 하는 시기다. 구민들이 ‘중단 없는 관악 발전’을 선택해 준 만큼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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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점 분야로는 ‘관악S밸리 3.0’을 통한 혁신경제를 꼽았다.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을 중심으로 창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딥테크 산업을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박 구청장은 “벤처창업도시 구축에는 연속성과 안정성을 갖춘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선 7~8기를 거치며 축적한 성과를 기반 삼아 현재 680여개 수준인 벤처·창업기업을 1000개 이상으로 확대 유치하고 1만명 이상의 경제활동가가 모여드는 벤처창업의 메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경제의 성과가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는 ‘상생경제’ 전략도 병행한다. 박 구청장은 “경제는 결국 돈이 돌아야 한다”며 “경제활동가들이 관악에서 소비하고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창업기업 종사자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환경 조성과 소상공인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관악사랑상품권 발행, 골목형상점가 확대 등을 지속하는 이유다. 최근에는 관악산과 연계한 골목상권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축은 ‘청년’이다. 청년 비율이 41.7%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청년을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정책 설계의 주체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관악청년청 운영 고도화 △쉼 청년 다시 봄 △청년주권시대 등 민선 9기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청년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질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청년 전담부처 신설과도 보조를 맞춰 관악형 청년정책을 한 단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그동안 청년정책은 부처별 공모·시범사업 중심이다 보니 1~2년 만에 종료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관악구는 ‘디딤돌 청년일자리’, ‘청년네트워크’, ‘청년동아리 지원’ 등 국·시비 지원이 종료된 10개 사업을 약 8억원 규모의 구비 사업으로 전환해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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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정원도시 조성도 속도를 낸다. 박 구청장은 “관악산은 단순한 산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자산”이라며 “관악산 24 프로젝트와 별빛내린천, 특화공원 조성 등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리고 관광객이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민선 9기의 주요 과제다. 현재 32개 신속통합기획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정비사업 신속지원단을 중심으로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서울시에 인허가 권한 분산과 공공기여 개선 등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구민들이 바라는 것은 중단 없는 관악 발전”이라며 “혁신경제도시와 청년수도, 힐링정원도시를 완성해 관악의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4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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