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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약속 어겨” 대표팀 떠난 호날두…포르투갈축협, 긴급 징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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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12 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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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출전 정지 처분...징계 절차 착수
회장 “독립적으로 조사하되 복귀 바란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감독과 갈등을 빚고 대표팀 소집 도중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포르투갈축구협회의 징계 조사를 받는다. 협회는 호날두에게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면서도 대표팀 복귀 가능성은 열어뒀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축구협회 징계위원회가 호날두의 대표팀 이탈과 관련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감독과 갈등을 빚고 포르투갈 대표팀을 무단으로 이탈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P PHOTO
감독과 갈등을 빚고 포르투갈 대표팀을 무단으로 이탈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P PHOTO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이번 사건을 ‘긴급’ 사안으로 지정해 징계조사위원회에 넘겼고, 조사에 앞서 잠정 출전 정지 조치도 내렸다. 최종 징계 여부와 수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지난달 30일 대표팀을 떠나 이번 소집 기간 마지막 두 경기에 결장했다. 이후 1740단어 분량의 입장문을 내고 조르제 제주스 감독이 자신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갈등의 출발점은 지난달 노르웨이전이었다. 호날두는 “제주스 감독이 출전 시간을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자신을 끝내 기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틀 뒤 기자회견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지 미리 합의했는데, 감독이 그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경기에서 벤치에 앉고도 출전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선 세 차례는 친선경기이거나 다음 단계 진출을 이미 확정한 조별리그 경기였다.

호날두는 대표팀을 떠난 데 대해 동료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다만 국가대표 은퇴는 선언하지 않았다. 한 경기 이상의 고별전을 치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협회는 징계 조사와 별개로 갈등 수습에 나섰다. 페드루 프로엔사 협회장은 현지 취재진에게 “징계 절차는 관련 기구가 독립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우리 주장이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프로엔사 회장은 “제주스 감독도 호날두가 경기에 뛸 몸 상태를 갖추면 복귀를 받아들일 뜻을 밝혔다”면서도 “호날두 역시 대표팀에 온전히 헌신할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이번 소집 기간 노르웨이와 두 차례 맞붙고 웨일스, 덴마크를 상대해 네 경기 모두 이겼다. 네이션스리그 조 1위 확정까지 필요한 승점은 단 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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