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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국인용 관광 할인카드·여행바우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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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I 2018.09.20 10:00:00

서울관광중기발전계획 5대 전략 96개 사업 발표
20개 ‘서울 MVP(Must Visit Place) 코스; 개발,
의료 등 고소비형 관광 육성 박차
워라밸 맞춰 시민들 관광향유권 보장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국제관광과 국내 생활관광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하는 ’서울관광중장기발전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시는 2023년까지 국내·외 관광객 5000만(외래 2300만 명, 국내 2700만 명) 시대를 연다는 목표로 5년간 72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의 보유 관광자원을 보다 적극 상품화해 해외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매력을 창출하면서도 주52시간 근무, 워라밸(일·생활 균형) 시대에 걸 맞는 시민 관광향유권을 확대하는 새로운 관광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우선 타 도시들과 차별화되는 서울의 매력 극대화와 쇼핑 위주 저가 관광지 오명 탈피에 나선다. 문화비축기지 등 도시재생 명소를 비롯해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곳들을 20개의 서울 MVP (Must Visit Place) 코스로 개발해 브랜딩한다.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여행 전 과정을 돕는 ‘스마트 관광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고, ICT 기반 방탈출게임 방식으로 서울의 매력을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도 서울로7017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국내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생애주기별 생활관광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날씨·교통 등 개별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를 안내·상담해주는 서울 여행지원센터가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카드 한 장으로 누리는 ’서울시민 관광 할인카드‘를 출시하고, ’서울형 여행바우처‘를 첫 도입해 2023년까지 비정규직 노동자 총 6만 5000명에게 휴가비 일부를, 연 2000명의 관광취약계층에게는 여행활동을 지원한다. 장애인 등 관광약자에게 무장애 관광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안내하는 온·오프 서울 다누림 관광센터도 확대 운영한다.

관광산업 생태계 혁신에도 나선다. 존속기간 5년 미만 업체가 46.6%에 달할 정도로 영세한 관광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관광 R&D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022년까지 500억 원 규모의 서울관광진흥기금도 처음으로 조성한다. 과도한 관광객이 몰려 주민의 삶을 침해하는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과잉관광)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 공정관광 지원센터도 서울관광재단 내에 새롭게 설치한다.

방한 관광객의 약 80%가 방문하는 대표도시이자 세계 관광 리딩도시로서 책임도 적극 이행한다. 세계관광기구(UNWTO)와 세계 관광친화도시 협의체 창설을 주도하고, 국내 지방도시들과 광역관광협의체를 구성해 상생관광을 실현한다. 최근 조성된 남북평화 분위기와 연계해 ‘4.27 판문점 선언’을 기념하는 평화관광 주간도 내년부터 운영하고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화관광자문단을 가동, 향후 전개될 남북상황을 고려해 관광 관련 논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마스터플랜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구심점으로 2020년까지 서울 도심지역에 서울 관광 플라자(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여기에는 서울관광재단을 비롯해 스타트업, 관광협회, 해외관광청 등 관광 관련 기능을 집적해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다. 또 시장이 주재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서울관광전략회의 를 반기별로 개최해 관광과 관련된 모든 서울시 정책을 종합 논의하고 결정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계획은 기존 외래관광객 위주의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을 활성화하고 서울관광의 질적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중장기적 전략과 실천과제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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