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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무버]뉴욕증시, 중국발 메모리 경쟁 우려에 일제 하락…은행 실적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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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광 기자I 2026.10.14 07: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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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XMT 기술 진전에 반도체주 급락…메모리 경쟁 심화 우려
美 대형은행 3분기 실적 발표에도 종목별 주가 반응 차별화
엔비디아·메타 등 빅테크 강세…증시 전반 낙폭 제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중국발 메모리 경쟁 우려와 대형은행 실적에 대한 엇갈린 평가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1,670.10(-0.35%), S&P500지수는 7,805.45(-0.02%), 나스닥종합지수는 27,204.38(-0.15%)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차세대 D램 기술 진전 소식이 글로벌 메모리 경쟁 심화 우려를 키웠다. 이에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씨게이트 등 메모리·저장장치 관련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 혹 탄의 AI 투자 과열 경고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 업체의 기술 진전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경쟁 구도를 당장 바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본격적인 3분기 어닝 시즌을 맞아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 반응은 엇갈렸다. JP모건은 순이자이익 전망을 상향했고 웰스파고는 주당순이익(EPS) 호조에도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실적에 대한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 속에 은행주 전반의 상승 동력은 제한됐다.

반면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는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메타는 신규 AI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2%대 상승했다. 메모리 업종의 경쟁 심화 우려가 AI 기술주 전반의 동반 급락으로 확산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2%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장기물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다만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증시 반등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국제유가도 중동 공급 불안과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 확대 기대가 맞서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결국 이날 뉴욕증시는 반도체 업종의 매도 압력과 은행주 실적 차별화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지수를 방어하며 제한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면적인 위험 회피보다는 업종별 경쟁력과 실적 전망에 따른 선별적인 매매 흐름이 나타났다는 평가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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