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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타고 놀이시설 이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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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선 기자I 2016.01.13 11:17:57

어린이대공원 '무장애통합놀이터', 13일 개장

위치도.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장애가 없는 아이들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 ‘꿈틀꿈틀 놀이터’가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 2800㎡ 규모로 13일 문을 열었다.

‘꿈틀꿈틀 놀이터’는 서울시설공단과 대웅제약, 아름다운재단,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등이 협력해 어린이대공원 내 시설이 오래된 기존 놀이터를 새단장한 것이다. ‘무장애’는 장애인의 온전한 사회참여와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장벽을 제거한다는 의미다.

장애아동들도 미끄럼틀, 그네, 회전놀이대 같은 놀이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회전 놀이시설은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등받이와 안전벨트가 있는 그네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중증장애 아동도 이용할 수 있고, 바구니 모양으로 된 그네에선 장애아동과 일반아동 여럿이 함께 탈 수 있다.

무장애통합놀이터는 휠체어를 탄 장애아동들이 놀이터에 접근만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 휠체어를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가 설치됐다는 점에서 기존 무장애놀이터와는 차별화된다.

꿈틀꿈틀 놀이터는 1년에 걸쳐 장애아동의 놀이행태를 살펴보고 독일 등 해외 놀이터의 사례를 조사하는 한편 장애아동, 부모, 특수교사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설계했다.

서울시설공단은 민관협업으로 놀이터 이용 프로그램 개발·운영하는 한편, 장애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해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강오 서울어린이대공원장은 “어서 빨리 따뜻한 봄이 와서 장애·비장애 어린이들이 서울어린이대공원 ‘꿈틀꿈틀 놀이터’에서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맘껏 상상하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콘텐츠들로 서울어린이대공원 곳곳을 채워나가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장애가 없는 아이들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 ‘꿈틀꿈틀 놀이터’가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 2800㎡ 규모로 13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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