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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ESS 업체 미국 철수 검토…국내 배터리 셀 3사 즉각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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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10.20 07: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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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들이 미국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수주 기회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금지외국기관(PFE)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셀 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며 “전날 대만 언론 디지타임스 보도로 2차전지 업종의 모멘텀이 가속화됐다”고 밝혔다. 디지타임스는 중국 ESS 업체들이 미국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 연구원은 “이는 비금지외국기관(Non-PFE) 규제 시행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올해부터 미국에 이미 진출한 중국 ESS 업체들은 무역법 301조 추가 관세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48E 투자세액공제(ITC)의 PFE 제한을 동시에 적용받으며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셀 3사의 즉각적인 수혜를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국내 셀 업체들의 미국 내 ESS 점유율이 30%를 밑돌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도 수혜가 구조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기준 미국의 비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국 비중은 중국이 63.5%로 압도적이고, 한국은 11.4%에 그친다. 유 연구원은 “국내 업체의 전방 고객사 중 하나인 슈나이더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뒤 가이던스를 올리며 뚜렷한 수요 증가세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소재 업체 중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을 선호주로 꼽았다. 유 연구원은 “전방 산업에서 촉매가 다수 확인되며 소재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선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위주의 매출 구성으로 하반기 실적은 눈높이가 낮아졌지만,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어 2027년 눈높이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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