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31일 한화 구단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달라고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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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노시환은 “선수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 무대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며 “국내에서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뒤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포스팅 요청으로 그 꿈을 향한 첫발을 뗐다.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하면 노시환은 30개 구단과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협상 기간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고지 다음 날 오전 8시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다.
계약이 성사되면 노시환을 영입한 MLB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한화에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 기한 안에 계약을 맺지 못하면 이번 포스팅은 종료된다. 이 경우 노시환은 내년 11월 1일까지 다시 포스팅될 수 없다.
다만 MLB의 직장폐쇄 가능성은 변수다. MLB 구단주들과 선수노조의 현행 노사협약은 현지시간 12월 1일 만료된다. 양측은 구단별 선수 연봉 총액에 상한을 두는 ‘샐러리캡’ 도입 등을 놓고 맞서고 있다.
합의에 실패해 구단주들이 직장폐쇄를 단행하면 메이저리그 선수 계약과 트레이드 등이 중단된다. 사태가 길어지면 스프링캠프와 정규시즌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노시환의 미국 무대 도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 선수의 포스팅 도전은 1998년 이상훈(당시 LG)에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낮은 입찰액 때문에 미국행이 무산됐고, 2009년 최향남(당시 롯데)이 세인트루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첫 진출 사례를 남겼다.
본격적인 전환점은 2012년이었다. 한화 소속 류현진이 LA 다저스와 6년 3600만달러에 계약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계약에 성공했다. 이후 강정호·박병호·김광현·김하성·이정후·고우석·김혜성이 같은 방식으로 MLB 구단과 계약했다.
지난해에는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뒤를 이었다. 노시환은 한화 선배 류현진이 열었던 길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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