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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친일 재산 환수 소송 강조한 李, 중수청엔 눈 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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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10.13 10: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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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관 3분의 2도 못 채워…전산망도 미연결"
"경찰 사건 통보 459건에도 이첩은 0건"
李 재판 재개 촉구…"정의의 지연 끝내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식재료가 썩어가는 식당에 비유하며 졸속 출범을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친일 재산 환수 소송 승리를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정작 중수청 부실 운영으로 인한 ‘정의의 지연’에는 눈을 감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
장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식당이 간판 달고 문을 열었다. 그런데 식재료만 있고 주방도, 조리기구도, 주방장도, 요리사도 없다”며 “식재료가 몽땅 썩어 나갈 판이다. 중수청이 지금 딱 그런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수청장도 없고 수사관은 3분의 2도 채워지지 않았다. 심지어 PC도 부족하고 킥스(KICS·형사사법정보시스템) 전산망조차 연결되지 않았다”며 “디지털 포렌식과 같은 필수 수사 장비들은 이관도 안 끝났다. 마약 수사용 감시 시스템은 이관 자체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경찰의 사건 통보 459건에 이첩은 0건이다. 접수한 사건들도 수사는 시작도 못하고 있다”며 “중대 사건 수사가 다 밀리고 암장될 판이다. 범죄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고, 억울한 국민들만 가슴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수청의 출범 이후에도 정부가 조직 내부의 갈등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 정권은 헤게모니 싸움에만 여념이 없다. 신임 중수청장을 두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친윤이니 반윤이니 싸운다”며 “급기야 ‘지방청장 감찰’이 중수청 1호 사건이 됐다. 국민은 도대체 안중에도 없는 정권”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통령이 친일 재산 환수 소송 승리를 언급하며 “지연된 정의나마 최선을 다해 실현해야 한다”고 밝힌 것도 비판했다. 장 대표는 “당장 눈앞에서 정의가 지연되는 사태에는 왜 눈을 감는가”라며 “‘지연된 정의’로 국민이 피눈물 흘리는 것은 보이지도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재판이야말로 ‘지연된 정의’ 1호”라고 규정하며 “이재명 재판 재개로 ‘정의의 지연’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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