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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하드웨어 부문이다.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541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자체 기술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매출은 4배 가까이 늘어난 1억26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실적을 지탱했다.
앤드루 펠드먼 세레브라스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하드웨어 매출은 원래 (주문 시점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일부 고객사가 신규 컴퓨팅 시스템을 수용할 데이터센터 공간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AMD는 매출이 50% 늘었고 인텔도 2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세레브라스의 하드웨어 부문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더뎠다.
다만 회사 측은 연간 전망을 오히려 높여 잡았다. 세레브라스는 3분기 핵심 매출을 2억1400만~2억1600만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2억1200만~2억126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총이익률도 기존 예상(36%)보다 높은 38~40%로 제시했다. 연간 핵심 매출 전망 역시 기존 8억5500만~8억6500만달러에서 8억8000만~8억9000만달러로 상향했다. 회사는 내년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펠드먼 CEO는 “AI 수요가 폭발적”이라며 고객사들이 자사의 특화 추론용 반도체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레브라스는 초저지연 반응 속도가 필요한 일부 AI 작업에서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민 업체로 꼽힌다. 회사는 향후 이행해야 할 잔여 계약 규모가 254억달러에 달한다며, 이를 “향후 수요가 매우 탄탄하다는 신호”라고 자평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 경쟁사인 AMD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연내 관련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며, 오픈AI가 자사 신규 모델 구동에 세레브라스 칩을 활용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세레브라스는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하며 주당 185달러에 공모가를 책정, 64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날 정규장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11.6% 상승한 262.06달러로 마감해 공모가 대비 42%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