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관광기금 관련 불확실성과 리파이낸싱을 통한 금융비용 감소 계획이 지연되고 있음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28.3% 하향, 3.0% 상향하고 적용 주가수익비율(PER)을 21배에서 16배로 낮춘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위험 대비 기대수익 측면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관광기금 관련 우려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데다 리파이낸싱 역시 주요 차입금 만기인 내년 5월 이전에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카지노 드롭액도 전월 대비 20% 증가하며 성장세가 다시 가속화되는 등 펀더멘털 개선이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
관광기금의 경우 매출액 3000억원 이상 구간에 15%의 기금률을 적용하는 누진세 구조를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했다. 이 경우 연간 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추산했다. 관련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지만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상당한 만큼 추가적인 악재가 나올 가능성도 낮다고 봤다.
수익성은 내년부터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파이낸싱 시점을 내년으로 늦춰 잡더라도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각각 118%, 132%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내년에는 리파이낸싱을 통해 연간 약 400억원의 금융비용을 줄이고, 2000억원 수준의 잉여현금흐름(FCF)을 기반으로 순차입금을 축소하면서 순이익률이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카지노 사업의 추가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인당 드롭액 증가가 이용객 증가세 둔화를 상쇄할 것이고 홀드율도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롤링테이블 강화 전략은 테이블당 일매출(WPUPD)과 홀드율 상승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20.5% 증가한 7873억원, 영업이익을 35.4% 늘어난 194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620억원으로 123.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8976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4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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