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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오늘 워시 연설 주목[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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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6.08.28 07: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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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탐욕’ 지수, 알트코인도 상승
美 비트코인 ETF에 3조원 넘게 유입
엔비디아 호실적, 기술주 랠리 훈풍
오늘 밤 11시 워시 기조연설 촉각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상승해 8만달러를 돌파했다. 장기적으로 법정 화폐가치 하락이 예상돼 달러를 대체할 자산을 찾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인한 기술주 랠리 훈풍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7% 오른 8만10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비트코인 시세는 1주일 전보다 10.17%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4% 상승했다. XRP(3.94%), 솔라나(11.10%), 하이퍼리퀴드(4.25%)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시장 심리 지수도 올랐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28일 82(극도의 탐욕)를 기록했다. 이는 어제(81·탐욕), 지난 주(64·탐욕), 한 달 전(35·공포)보다 높아진 수치다.

디지털자산 시황을 보여주는 업비트 종합 지수는 이날 같은 시간 기준 1만1259.59를 기록, 24시간 전보다 1.05% 상승했다. 업비트의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의 시가총액은 3478조8700억원을 기록, 1.13% 증가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9000억원으로 0.03% 증가했다.

28일 블룸버그가 집계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거래일 동안 투자자들은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26억달러(3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시세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 시세보다 높아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다.

지난 27일 8만달러를 밑돌던 비트코인 시세가 엔비디아 호실적과 맞물려 기술주 랠리가 이어지자 8만달러를 돌파,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지난 27일 8만달러를 밑돌던 비트코인 시세가 엔비디아 호실적과 맞물려 기술주 랠리가 이어지자 8만달러를 돌파,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기술주 랠리도 비트코인 반등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 호실적 등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06% 늘어난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921억7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로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룸버그는 “현재로서는 비트코인과 AI 관련 주식 모두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라는 같은 수혜를 받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다음 상승 국면으로 나아가기 위해 투자자들이 AI 관련 승자 종목에서 빠져나와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옮겨야 한다는 주장과는 반대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입에 쏠려 있다. 워시는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취임 후 처음 연준 의장 자격으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워시 의장의 연설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11시(현지 시간 오전 8시)다. 워시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어떤 시사점을 줄지, 최근 재무부의 국채 시장 개입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비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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