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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p) 내린 33.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3.3%로, 지난주 대비 3.8%p 올랐고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9%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 지지율이 전주 대비 10.2%p 떨어진 18.6%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20대 남성(19.6%)과 20대 여성(17.6%) 모두 지지율이 10%대였다.
30대(27.0%)에서도 지난주보다 2.8%p 떨어졌고 60대(35.4%·4.1%p↓)에서도 하락 흐름이 두드러졌다. 70대 이상(34.0%·3.6%p↓)와 50대(42.6%·1.3%p↓)에서도 하락세가 보였다.
리얼미터는 “최근 정상회담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신한 데다 진보층과 20대 청년층의 상당 폭 이탈까지 더해지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용혜인 사안이 30대 여성에도 영향을 많이 미쳤지만 20~30대 남자들한테 더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당은 비교적 (더불어민주당이) 버티고 있었는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역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6월 25~26일 조사 이후 두 달여 만에 정당 간 지지율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36.1%, 국민의힘 42.1%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5.7%p 내렸고 국민의힘은 4.5%p 오르면서 양당 간 격차는 6.0%p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좀 아쉬운 선거 결과 성적표를 받으면서 2~3주 정도 국민의힘이 앞섰는데, 그러다가 다시 회복했는데 (이번에 또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 추세”라며 “너무 오랫동안 하락 추세선이 유지됐다. 이 추세선이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 하방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하루라도 빨리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석이나 대변인이 나와서 얘기한다고 해서 이제 해결되는 수준이 아니고, 대통령이 이제 본인의 언어로 여러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아주 명쾌하게 정리를 해야 하는 것 같다. 그런 타이밍이 한두 달 전쯤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용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계기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해야 한다며 “추석 직전, 다음 주 초나 이번 주말 반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씨는 “저희가 (이 대통령 지지율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얘기하면 저주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이게(긍정적인 지표)가 먹히지 않은 게 정말 문제다. 그래서 걱정하는데 본인들이 ‘찐명’이라고 주장하는 분 중에 그걸 저주했다고 해석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상황이 정말 걱정된다”라고도 했다.
김 씨는 이후 출연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같은 말을 하며 “얼마나 이게 마음이 갈라진 건가?”라고 물었다.
정 의원은 “오해의 장막을 걷고 서로 대화했으면 좋겠다. 저도 사실 요새 전당대회 이후 솔직히 나라 걱정하느라 밤잠을 설친다”며 “이 대통령을 만들었던, 가장 절실하고 절박하게 앞장서서 만들었던 사람들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 또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동지적 마인드로 12월 3일 그날 밤 그 심정으로 돌아가다 보면 거기에 가야 할 길, 해답이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6%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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