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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10년 넘어 AI 도시로…부산서 277개사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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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6.09.08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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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일 부산 벡스코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원주·천안·아산 AI 특화 시범도시 출범식
41개 콘퍼런스·해외 바이어 18개국 42개사 참여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스마트시티 기술이 인공지능(AI)과 결합한 ‘AI 도시’로 확장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행사에서 정부의 K-AI 시티 전략과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이 첫 선을 보이며, 국내외 277개 기업이 AI부터 교통·모빌리티, 주거, 에너지·환경, 방범·방재, 헬스케어까지 미래 도시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WSCE 2026 공식 포스터. (사진=국토교통부)
WSCE 2026 공식 포스터.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2017년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행사다. 올해는 ‘Beyond Smart City, Into AI City(스마트시티를 넘어, AI 도시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존 스마트시티의 성과와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K-AI 시티’를 함께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9일 개막식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한 기조연설과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된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환영사와 함께 ‘AI 시티, 지방정부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첫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위베르 베로슈(Hubert Beroche) Urban AI 대표가 ‘AI·사람·도시의 공생’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도시를 지능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AI’를 주제로 마지막 기조연설에 나선다.

공식 행사에서는 ‘AI 특화 시범도시 출범식’과 ‘WSCE 리더스 포럼’이 열린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원주와 천안·아산 공동 시범도시가 출범식을 갖는다.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통해 조성되는 새만금 AI 수소시티의 새만금개발청도 참여한다.

WSCE 리더스 포럼에는 위베르 베로슈 어반 AI(Urban AI) 대표와 윌리 구오 링커 비전(Linker Vision) 공동 창업자, 이재용 현대차그룹 상무, 손병희 마음 AI 대표 등 국내외 AI 시티 관련 기업 리더들이 참여해 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전시에는 총 277개사가 참여한다. AI를 비롯해 교통·모빌리티, 주거, 에너지·환경, 방범·방재, 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주요 전시관으로는 원주와 천안·아산의 ‘AI 특화 시범도시 공동관’을 비롯해 울산·대구·광명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도시관이 마련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새만금개발청 등의 공공기관관과 대한항공, 네이버클라우드, KT 등의 민간기업관도 운영한다.

10년간 스마트시티의 역사와 AI 시티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K-AI 시티 특별관’도 마련한다. 미래 스마트 항만과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부산 스마트오션관’, 제로에너지빌딩과 모듈러주택 등 미래형 주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그린빌드라운지’도 조성한다.

행사 기간에는 총 41개의 콘퍼런스와 부대행사가 열린다. 디지털 트윈과 AI 스마트 해양·항만, 스마트빌딩, 탄소중립, 수소도시 등 스마트시티 주요 주제를 다룬다.

특히 ‘K-AI 도시 정책 콘퍼런스’에서는 국토부의 ‘K-AI 시티 실행전략’과 원주, 천안·아산 등 기존도시형 AI 특화 시범도시, 새만금 수변도시 등 신도시형 AI 특화 시범도시의 사업계획안을 공개한다.

‘Urban AI 심포지엄’과 ‘스크린리스시티 콘퍼런스’에서는 AI와 도시의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모델을 논의한다. 과학 분야 유튜버인 궤도, 항성, 약, 허성범이 참여하는 ‘AI 시티 토크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AI 도시의 미래상도 소개한다.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 18개국 42개사와 국내 바이어 20개사가 참여하는 바이어 상담회를 열고, 벤처캐피털(VC) 6개사가 참여하는 바이어부스를 통해 기업 간 투자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

KT와 다쏘시스템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중소·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을 지원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신제품·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외부의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활동이다.

지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종합 행사인 ‘K-ICT WEEK in BUSAN(KIWi)’도 지난해에 이어 공동 개최된다. ICT와 AI, 클라우드, 로봇, 양자기술 등을 주제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지난 스마트시티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가 새롭게 준비하는 AI 시티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단순히 기술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통해 구현하는 따뜻한 미래도시로서 K-AI시티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0주년을 맞이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부산시는 해양·항만과 도시 전반에 혁신 기술을 접목해 사람 중심의 AI 시티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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