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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도전' 박예지, 롯데오픈 3R 선두 탈환…김효주는 3타 차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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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7.04 19:24:15

KLPGA 투어 롯데 오픈 3라운드
데뷔 3년 차 박예지, 아버지 샤프트로 첫 우승 도전
'청라 여왕' 이다연·'대상' 유현조 1타 차 2위 '맹추격'
'세계 3위' 김효주 5위로 하락…3승 김민솔 15위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예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3라운드에서 다시 선두를 탈환하며 첫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박예지.(사진=KLPGT 제공)
박예지.(사진=KLPGT 제공)
박예지는 4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예지는 유현조, 이다연, 이세희(이상 12언더파 204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나섰던 박예지는 2라운드에서 문정민에게 선두를 내주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았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되찾으며 첫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2024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예지는 당시 황유민, 방신실, 김민별 등 이른바 ‘루키 3인방’의 스포트라이트 속에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아마추어 시절부터 각종 대회를 휩쓴 기대주다.

2021년과 2022년 국가상비군으로 활약했고 2023년에는 김민솔, 유현조, 서교림 등 현재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또한 아버지 박종태 씨가 개발한 국산 샤프트 ‘몬스타’를 사용하는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몬스타 샤프트는 최나연을 비롯해 유해란, 최혜진, 임희정, 노승희, 유현조 등이 사용하며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박예지는 경기 후 “버디 찬스가 왔을 때는 최대한 흐름을 이어가며 스코어를 만들려고 했다”며 “보기를 하더라도 최대한 빨리 평정심을 찾고 다음 샷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르게 된 그는 “내일 어떨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도 “주변에서 해준 조언처럼 지나간 실수는 빨리 잊고 지금 이 순간, 이 홀에만 집중하겠다. 챔피언조라고 해서 의기소침해지기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현조.(사진=KLPGT 제공)
유현조.(사진=KLPGT 제공)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에 올라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유현조는 “핀 위치가 까다로워 버디가 쉽게 나오지 않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리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며 “찬스가 왔을 때 대부분 버디로 연결했고, 마지막 홀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후반 12~14번홀의 어려운 구간을 모두 파로 막아낸 것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12~14번홀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욕심을 내려놓고 퍼트와 쇼트게임, 어프로치 감각에 집중해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설레고 긴장도 된다”며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내 샷에만 집중해 후회 없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청라 여왕’ 이다연도 공동 2위에서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이다연은 통산 9승 가운데 3승을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거둘 만큼 이 코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19년 이 골프장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했고, 2023년과 지난해에는 미국·유럽 코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다연은 “이 코스는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 있어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내가 좋아하는 잔디라 잘 맞는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잘해야 한다는 과한 욕심을 내려놓았다. 올 초 전지훈련에서 교정했던 스윙 메커니즘을 다시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그 부분에 가장 초점을 맞춰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다연.(사진=KLPGT 제공)
이다연.(사진=KLPGT 제공)
2021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세희 역시 공동 2위에 자리하며 데뷔 6년 만의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3위에 오른 김효주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1언더파에 그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5위에 자리하며 선두 박예지와 3타 차를 기록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문정민은 이날 1타를 잃으며 9언더파 207타, 단독 6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서교림은 공동 9위(7언더파 209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으로 시즌 첫 3승 고지에 올라 대상·상금·다승·신인상 랭킹 등에서 1위를 달리는 김민솔은 공동 15위(6언더파 210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사진=KLPGT 제공)
김효주.(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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