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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쇼크 지속…환율 1340원대 추가 상승 압력[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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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10.14 0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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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342.1원…2.05원 하락 출발 전망
외국인 주식 순매도·중동 불안에 상방 압력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 상단 제한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일 1340원대에서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반도체 기술 발전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2.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1345.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 진전에 대한 우려로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전날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D램 메모리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며, 올해 안에 이를 활용한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반도체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주에 매도세가 이어진 것이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에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02.10까지 하락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면서도, 2027년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이 주택과 자동차 등 금리에 민감한 부문의 수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장기금리 상승이 통화 긴축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경우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커스터디(수탁) 달러 매수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오를 때마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대응이 이어지면서 상승 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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