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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더위 덮친 날"…`42.5` 양산 등 8곳, 40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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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기자I 2026.08.02 18: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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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122년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
전국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 35도 웃돌아
태풍 '돌핀', 폭염 지속 변수로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2일 최악의 더위가 전국을 덮쳤다. 42.5도라는 경이적인 기온을 기록한 경남 양산을 비롯해 무려 8곳에서 40도가 넘는 기온이 관측됐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고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 같은 폭염은 계속될 전망이다. ‘42도 시대’는 122년 국내 기상관측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자료= 기상청)
(자료= 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일최고기온 40도 이상을 기록한 지점은 8곳으로 확인됐다. 42.5도를 기록한 경남 양산을 비롯해 △북창원 41.0도 △밀양 41.0도 △김해시 40.7도 △의령군 40.6도 △부산 북구 40.6도 등 경남권이 붉게 물들었다.

아울러 경북 경주(40.3도)와 전남 광양(41.0도)에서 40도가 넘는 기온이 관측됐다. 아울러 대구 북구 경북 경산이 39.9도를 기록했고, 여수공항과 전남 보성에서도 각각 39.3도, 38.7도가 관측됐다.

남부지역에 비하면 폭염의 수준이 낮을 수 잇지만 수도권 역시 폭염에 시달렸다. 이날 일최고체감온도를 보면 서울 강남이 36.9도, 경기 여주에서 37.8도의 체감온도가 기록됐다. 강원 동해(36.7도)와 충남 부여(36.5도), 제주 서귀포(35.5도)에서도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상권과 일부 전남에 폭염중대경보,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이중으로 뒤덮으면서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최악의 폭염이 진행되고 있는 경남권의 경우 공기가 소백산맥 등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한 일사가 누적된 점도 기온 상승을 부추겼다.

기상청은 오는 12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다만 지난달 27일 발생해 발달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돌핀’은 다음 주 중반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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