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중앙아시아를 단순한 경제협력의 대상이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역사적·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영향을 주고받아 온 지역으로 조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민족·영토 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경제·산업 분야를 비롯한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협력 의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학술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민족 문제, 경제·산업 협력,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학술회의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협력과 갈등: 동북아의 시각에서 바라본 중앙아’를 주제로 중앙아시아의 지역 질서와 갈등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본다. 세 라이후이(중국사회과학원)는 ‘중앙아시아에서의 협력과 갈등’을 주제로 중앙아시아를 둘러싼 역내외 국가 간 협력 가능성을 살펴본다. 오비야 치카(교토대학교)는 페르가나 분지의 안디잔과 오쉬를 중심으로 민족과 영토의 경계가 형성된 과정을 살펴보고, 오늘날 지역 갈등의 역사적 배경을 짚어본다. 박지원(한국수출입은행)은 ‘중앙아시아 IT 산업 육성의 제도적 동형화’를 주제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산업 육성 정책과 협력 가능성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기회와 도전: 중앙아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중앙아 관계’를 주제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사나트 쿠시쿰바예프(카자흐스탄 전략연구소)는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 협력의 새로운 단계 진입’을 주제로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자블론 바하보프(우즈베키스탄 국제중앙아연구소)는 양자 관계를 넘어 지역적 차원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어 변현섭(계명대)은 중앙아시아 3개국인 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 한국 간 주요 분야별 협력 전략과 과제를 제시한다.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협력과 갈등을 역사적·지역적 관점에서 폭넓게 살펴보고, 앞으로도 동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학술 연구와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