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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1]삼성 `아몰레드 갤탭` 공개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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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11.09.01 18: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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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용 중형 디스플레이도 AMOLED 대중화"
SMD 생산량 증대..업계 투자 본격화 전망
"LCD 이어 AMOLED가 패권 쥘 것"

[베를린=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의 7.7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태블릿PC 제품 공개는 앞으로 중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IT제품에도 AMOLED가 널리 쓰이게 될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삼성전자(005930)는 2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AMOLED를 탑재한 `갤럭시탭 7.7`을 선보였다.

이미 4인치대 모바일용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AMOLED가 프리미엄급으로 자리 잡았다. 문제는 여전히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것.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1개 회사가 사실상 모든 물량을 책임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7.7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AMOLED를 얼마나 양산할 수 있느냐에 따라 IT 제조업체들이 만들어낼 수 있는 AMOLED 태블릿PC의 크기와 물량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향후 상황이 그리 어둡진 않다. 기존 4.5세대 라인에 이어 최근에는 5.5세대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5.5세대는 태블릿PC 등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한다. TV 등 대형 제품을 겨냥한 8세대 라인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한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램프업(점진적인 생산량 증대)을 전제로 내년 전체 AMOLED 출하량을 3배 이상 전망했다.

여기에 향후 A3 라인의 계획도 윤곽을 드러내면 다른 디스플레이업체들도 서서히 AMOLED 투자계획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디스플레이업계 한 관계자는 "차세대 라인이 대형 TV를 겨냥한 8세대로 정해질 경우 머지않은 전시회에서 의미있는 수준의 AMOLED TV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많은 업체들이 AMOLED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애니스 디스플레이서치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AUO, CMI 등 후발업체들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들도 2년 안에 양산라인 혹은 파일럿라인을 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7.7인치 갤럭시탭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을 앞서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하반기 이후 마케팅을 본격화 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AMOLED 크기가 점점 커졌다"며 "앞으로는 AMOLED 태블릿PC도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업계 한 전문가는 "내년을 기점으로 디스플레이업계에서 AMOLED가 LCD를 서서히 대체해 나갈 것"이라며 "수년 안에 AMOLED가 업계 패권을 쥘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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