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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정당으로는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이 24~25석으로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젠코트의 야샤르당은 21~23석을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리쿠드당이 제1당을 차지하더라도 우호 정당을 합친 의석에서는 야권에 밀리는 구도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아랍계 정당의 약진이다. 출구조사에서 조인트리스트와 라암 등 아랍계 정당은 합계 17~1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이 야권의 정권 교체 시도를 지지하면 네타냐후 총리를 교체할 수 있는 의석상의 가능성이 열린다.
그러나 의석을 합치는 것만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젠코트와 일부 야권 지도자들은 아랍계 정당에 의존하는 정부 구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야권 내부에서도 안보와 팔레스타인 문제를 둘러싼 견해차가 커 실제 연정 구성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네타냐후 총리와 그의 우파 동맹은 아랍계 정당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반대해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리쿠드당은 아랍계 지역 투표소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조직적인 투표 조작의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아이젠코트는 출구조사 발표 후 결과가 확정된다면 즉시 네타냐후 정부를 교체하고 새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야권의 승리 선언이 성급하다며 리쿠드당이 제1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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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절차도 복잡하다. 개표 결과는 수일 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공식 선거 결과는 다음 달 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이 각 정당과 협의해 연립정부 구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에게 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한다. 지명된 후보에게는 최대 42일의 협상 기간이 주어진다.
첫 번째 후보가 과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다른 후보에게 정부 구성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이후에도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재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 그동안 네타냐후 총리는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한다.
새 정부 구성 여부는 이스라엘의 대외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란에 대한 강경 대응을 강조해왔다. 다만 아이젠코트 역시 군 참모총장 출신의 안보 강경파여서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대이란 정책이 곧바로 온건 노선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총선의 승패는 출구조사 결과를 넘어 누가 61석의 지지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랍계 정당의 협조 여부와 야권 내부의 결속이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 집권을 끝낼 수 있을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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