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가 안정화 및 매출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나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전방시장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며 “당분간 주택 거래량과 입주 물량 감소 등 B2C와 B2B 부문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한샘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400.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21억원을 6.8% 밑돌았다. B2C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B2B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B2C 부문은 매출액 2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5월 세제 개편 전 주택 거래량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리하우스 매출이 견조했던 영향이다. 다만 홈퍼니싱 매출은 온·오프라인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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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부문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액은 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감소했고,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2.1%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입주 시장 둔화로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4분기 연속 적자폭이 확대됐다.
허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상 기조 아래 인허가 물량 회복이 더딘 만큼 입주 시장도 당분간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B2B 부문의 어려운 업황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한샘의 매출액을 1조7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98.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넥서스 합병 비용과 마케팅 강화 등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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