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콘은 지난 1~2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74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25만4009건, 청약 증거금은 약 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700~1만2300원) 상단인 1만23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약 308억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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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405개 기관이 참여해 1136.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물량의 99.9%가 희망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550억원이다.
2003년 설립된 멜콘은 반도체 포토공정 장비 내부의 온도·습도와 공기 청정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포토공정은 웨이퍼에 미세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핵심 공정으로, 공정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수율과 제품 품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온·습도 조절장비(THC)와 초정밀 정제 제어시스템(XPS)이다. THC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TEL)의 도포·현상장비인 트랙에, XPS는 ASML의 노광장비인 스캐너에 각각 적용된다. 회사에 따르면 THC는 최근 3개년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약 71%를 기록했으며, XPS는 국내에서 멜콘이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멜콘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18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이다. 회사는 극자외선(EUV)과 차세대 고개구율 극자외선(High-NA EUV) 등 첨단 반도체 공정에 대응하는 제품을 고도화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및 반도체 패키징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THC와 XPS 생산능력 확대, 신규 제품 연구개발(R&D), 생산·검증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성일 멜콘 대표이사는 “멜콘은 EUV용 THC를 고도화하고, EUV투자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에 대응해 THC·XPS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와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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