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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서민협)는 11일 오전 서울대 총장실에 서어서문학과 A교수 사건에 대한 입장과 건의서를 총장실에 전달했다.
서민협은 “성명서 형식이 아닌 학교에 건의서를 전달하고자 한다”라며 “일부 교수의 불미스런 사건들에 대한 서울대 내부의 통렬한 자기 반성의 기회를 가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교수와 지도 학생 사이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로 학생들이 단식농성까지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진 데 유감스럽고 부끄럽다”라며 “이번 사태가 학교 측의 모호한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학생들의 문제 제기를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A교수는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교수를 둘러싼 논란은 서울대 인권센터가 A교수에게 정직 3개월의 처벌을 내리면서 불거졌다. 성추행 피해 학생은 지난해 7월 인권센터에 피해 사실을 알린 뒤 “성추행으로 인정을 받았는데도 해당 교수가 약한 처벌을 받았다”며 교내에 실명 대자보를 붙여 A교수를 고발했다.
서민협은 또 학교가 학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를 보완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민협은 “학내 다양한 구성원이 학내 거버넌스에 보다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학생이 피해자인 경우 학생 대표가 징계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행 제도와 절차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서울대는 A교수의 갑질 성추행 사건을 비롯해 사회학과 H교수 사건, 이병천 수의대 교수 동물 학대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서민협은 “학생들의 고통과 분노를 외면한 채 사건들을 내버려두고 있는 현실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라며 “하지만 모든 사건을 한데 묶어 다루면 초점을 흐릴 수 있어 이날은 A교수 사안에 대해서만 건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