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앵커: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제출이 마감됐습니다. 모두 23곳이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유효경쟁 입찰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성문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앵커: 우리금융지주 인수전에 몇 곳이나 참여했습니까?
기자: 오늘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위한 입찰참가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23곳의 잠재투자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금융지주에 11곳이 제출했고, 경남은행 5곳, 광주은행에 7곳의 잠재투자자가 인수의향을 나타냈습니다.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는 참여한 기업들의 명단은 비밀유지약정 위반 등의 법적 문제가 제기될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한 하나금융지주는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독자 민영화를 추진해온 우리금융 컨소시엄은 우리사주조합이 대표가 된 우리사랑 컨소시엄과 우리은행 협력사인 비즈니스클럽 회장이 대표인 컨소시엄 두개로 나눠 참여했습니다.
이밖에 토종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와 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도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은행에는 전북은행과 광주상공회의소가 LOI를 제출했고, 중국 공상은행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은행의 경우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구성된 경남은행인수추진위원회 등 모두 5곳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강선기 / 우리금융 우리사주조합장
"우리금융지주의 구성은 지주사를 포함해서 8개 자회사, 그리고 2개 손자회사로 구성되어서 1만 9천여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초 저희가 6%, 7천억 원 정도를 예상했습니다. 종업원들의 열기에 의해서 그 이상을 모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사랑 컨소시엄이 정부에서 이번에 매각하기 위한 56.97%를 전량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금융 컨소시엄의 강력한 경쟁 후보였던 하나금융이 빠진 상황에서 '경쟁입찰'이 성사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인수의향서가 복수로 접수됐으니 일단 경쟁입찰이 성립됐다고 볼 수 있는건가요?
기자: 명단만으로는 경쟁입찰처럼 보이지만 경쟁 여부는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부를 판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우리금융 인수 후보들이 매각주관사에 제출한 인수의향서에는 인수후보의 법인이름과 컨소시엄 구성원 명단 정도만이 포함돼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인수물량과 인수가격이 포함되는 예비입찰 제안서를 받아봐야 경쟁 입찰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경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기자: 매각대상 회사별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승인한 '최저매각 물량' 이상의 지분을 인수할 후보자들 사이의 인수가격과 인수 물량 등을 비교해봐야 하는데요.
최저매각 물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우리금융의 경우 정부 소유지분의 절반이상인 28.5%,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50%+1주' 이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매입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우리금융과 경남은행, 광주은행에 대한 예비실사를 한 뒤,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어 예비입찰 참가자를 대상으로 최종입찰대상자를 연말까지 선정하게 되고, 정밀실사와 최종입찰을 거쳐 내년 1분기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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