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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지난 7월 AI 클라우드 기업들이 고가의 엔비디아 칩을 살 수 있도록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새 사업모델을 도입했다. 엔비디아는 칩 판매로 매출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사 칩을 기반으로 발생하는 클라우드 매출의 일부도 받는 구조를 추진했다.
AI 클라우드 업체가 확보한 컴퓨팅 용량을 다른 고객에게 판매하지 못할 경우 엔비디아가 이를 다시 임차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AI 클라우드 업체 입장에서는 고가의 칩 구매 부담을 덜 수 있고, 엔비디아는 칩 판매 이후에도 해당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매출 일부를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사업 초기부터 엔비디아가 고객사의 영업 방식에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일부 엔비디아 직원들은 현재 고객과 잠재 고객들에게 이 사업이 반독점 당국의 심사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요구한 통제 범위에 일부 잠재적 사업 파트너가 불만을 나타냈다는 보도도 나왔다. WSJ는 엔비디아가 일부 고객사에 자사 승인을 받은 이용자에게만 칩을 임대할 수 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컴퓨팅 용량의 배분 방식에도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한 곳의 대형 고객에게 용량을 집중하기보다 여러 소규모 AI 기업에 나눠 공급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뜻을 일부 고객사에 전달했다고 WSJ는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해당 사업모델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대변인은 “빠르게 성장하는 AI 생태계에 컴퓨팅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7월 도입한 새 사업모델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며 “높은 수요에 맞춰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가 프로그램의 전면 중단을 뜻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WSJ도 엔비디아가 사업을 재정비하거나 다른 프로그램과 결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역시 프로그램이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밝혀, 현재로서는 일부 거래를 멈추고 사업 구조를 조정하는 단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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