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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에서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리스타 네트웍스, 샌디스크가 S&P 100에 새로 편입된다.
이 같은 전환은 나이키 주가가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가운데 이뤄졌다. 7일 포브스와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나이키 주가는 지난 4일 38.40달러로 마감해 약 2021년 최고가 대비 78%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2021년 말 약 2640억달러에서 570억달러(약 76조 7000억원)로 줄었다.
매출도 2년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나이키의 2026회계연도 매출은 약 464억달러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2% 감소했다. 2024회계연도 매출 514억달러와 비교하면 약 10% 줄어든 규모다.
나이키의 시장 지배력이 약해진 배경에는 아디다스의 점유율 회복과 온·호카 등 신진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성장이 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5월 보도한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자료에 따르면 나이키의 세계 스포츠화 시장 점유율은 2025년 22.9%로 전년보다 3%포인트(p) 하락했다. 나이키가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아디다스의 점유율은 2024년 11.7%에서 2025년 12.2%로 상승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온과 호카 역시 나이키의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러닝화로 성장세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이키의 기존 인기 제품에 대한 의존과 유통 전략도 경쟁력 약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포브스는 나이키가 기존 인기 제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직접 판매를 과도하게 확대하며 일부 도매 유통업체와의 관계가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덩크와 에어조던 등의 수요가 줄어드는 와중 새로운 제품으로의 전환도 늦어지면서 재고가 쌓이기도 했다.
중국 시장 부진도 나이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온과 호카가 입지를 넓히고, 안타와 리닝 등 현지 브랜드도 경쟁력을 높이면서 나이키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나이키의 중화권 매출은 2026회계연도 4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2026회계연도 실적을 보면 환율 영향을 제외한 연간 매출은 북미에서 전년보다 5% 늘었지만 중화권에서는 13% 감소했다.
2024년 10월 취임한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는 유통업체와의 관계 복원과 신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지만 회복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로이터는 힐 CEO가 사업 회복이 기대했던 것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