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4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 상승률은 8월(3.1%)보다 0.2%포인트(p) 낮아졌다. 전달과 비교하면 물가지수는 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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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성질별로 보면 공업제품과 서비스가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라 전달(3.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비스는 2.7% 상승해 전달(3.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두 부문의 전체 물가 상승률 기여도는 각각 1.38%p, 1.51%p였다.
공업제품 중 석유류는 14.8% 상승했다. 경유가 20.0%, 등유가 19.5%, 휘발유가 11.8% 각각 올랐다. 석유류가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린 정도는 0.56%p였다. 가공식품은 2.1% 상승했고, 주요 품목 중 빵은 5.7%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하락했다. 농산물이 4.0% 내렸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7%, 4.5% 상승했다. 국산 쇠고기(6.6%), 수입 쇠고기(7.2%), 고등어(8.6%), 갈치(12.9%) 등이 올랐다. 쌀도 2.3%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2.3% 올랐다. 특히 신선채소는 14.3% 상승했다. 파프리카가 79.6%, 호박이 75.4%, 토마토가 47.9%, 배추가 19.1% 각각 뛰었다. 반면 배(-19.0%), 포도(-11.3%), 사과(-7.6%) 등 과일 가격은 내렸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하락했지만 전달보다는 2.7% 상승했다. 신선과실은 1년 전보다 11.1%, 신선채소는 0.1% 각각 내렸고, 생선·해산물을 뜻하는 신선어개는 5.0%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개인서비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상승했다. 외식은 2.5%,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4.3% 각각 올랐다. 주요 품목으로는 보험서비스료(13.4%), 해외단체여행비(19.3%), 공동주택관리비(2.8%) 등이 상승했다. 집세와 공공서비스는 각각 1.3%, 1.5% 올랐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다. 전달(3.2%)보다 상승률이 0.7%p 낮아졌다. 식품은 1.6%, 식품 이외 품목은 3.1% 각각 올랐다. 전달과 비교하면 생활물가는 0.7%, 식품은 0.9%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2.7% 상승했다. 두 지표의 상승률은 전달보다 각각 0.6%p, 0.4%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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