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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쯤 강북구 번동 주택가에서 70대 남성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평소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B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으며, 같은 날 오후 7시쯤 자택 안에서 숨져 있는 B 씨를 발견했다.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범행 하루 만인 5일 새벽 1시쯤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에서 어깨가 부딪혀 시비가 붙었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의 한 상인은 피해자 B씨에 대해 “평소 술을 자주 드시고 걸음걸이가 느리신 동네 할아버지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다른 상인은 “혼자 사셨던 것 같다”며 “이웃 주민들과 교류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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