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19세 1개월 2일인 장찬희는 2007년 두산베어스 임태훈보다 딱 하루 많은 나이로 한국시리즈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선발투수가 됐다. 삼성 신인이 한국시리즈 선발로 나선 건 1993년 박충식 이후 33년 만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차전 선발 최원태가 부진하자 4차전을 장찬희에게 맡겼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9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장찬희는 정규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41경기에서 4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장찬희는 1회초 1사에서 KT 장진혁에게 던진 144㎞ 직구를 공략당했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다음 타자 안현민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후 4번 샘 힐리어드를 2루수 뜬공, 5번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삼성 타선이 1회말 6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자 장찬희의 투구도 빨라졌다. 2회초에는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허경민과 한승택을 잇달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공 9개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맞은 장진혁에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7-1로 앞선 4회초 안현민까지 3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9타자 연속 아웃을 채웠다. 이후 볼넷과 안타로 맞은 1사 1·2루에서도 김상수와 허경민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삼성은 5회초 미야모리 사토시를 마운드에 올렸다. 장찬희는 선발승 요건인 5이닝에 한 이닝이 모자랐다. 한국시리즈 최연소 선발승 기록은 1998년 현대유니콘스 김수경이 세운 19세 2개월 10일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