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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31개 시민대학 중심 '성인 공교육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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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선 기자I 2016.03.03 11:48:53

서울시 평생학습종합계획, 2019년까지 870억 투자
‘서울시민대학’ 531개 네트워크형으로 확대 개편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성인 공교육 시대’를 연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교육기회를 늘리기 위한 ‘평생학습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2019년까지 모두 87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에 시민청, 은평학습장, 대학 등 17개소였던 서울시민대학을 본부(1개소)-분교(5개소)-대학·기관·단체(525개소) 등 531개소의 네트워크형으로 확대, ‘서울자유시민대학(가칭)’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 캠퍼스는 2017년 서울복지재단 건물 리모델링 후 본격 운영된다. 5개 분교는 권역별(도심권, 동남권, 서북권, 서남권, 동북권)로 설치되며, 민간네트워크 525개소는 대학연계(25개소), 기관단체 연계(500개소)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연간 4000여 개 강좌(1만 200여 명 수강)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비학위 교육과정을 개편해 미국 커뮤니티칼리지, 독일 뮌헨시민대학의 사례처럼 학점은행제 과정, 비학위 정규과정, 일반교양과정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일정기준 수료시 서울시장 명의의 인증서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참여와 실천 중심의 민주시민교육도 추진한다. 민주시민교육 활동은 올해 170개에서 2019년 300개로 확대 지원하고 시민대학과정이나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 관련 교육과정도 확대 신설할 예정이다.

일상학습 문화가 확산하도록 ‘1인 1학습동아리’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시민교육을 확대한다. 유비쿼터스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무료교육수강 사이트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을 쌍방향 학습공간으로 개편하고, 우선 올해부터 누구나 365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강좌 516개, 모바일 과정 269개를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활동공간 제공, 활동비 지원, 동아리대표 리더십 역량교육, 통합워크숍, 성과공유회 개최 등을 지원해 ‘1인 1학습동아리’ 문화도 확산하기로 했다.

응급처치, 자기건강관리, 1인 가구 요리교실, 죽음학, 아름다운 이별학교 등 평범한 일상 문제부터 묵직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중장년층 및 소외계층 성인에 대한 생애 전환기 맞춤학습 지원도 강화한다. 예컨대 직장인, 퇴직자 등을 위해 장인, 은퇴 성공인 등을 활용한 체험교육, 야간주말강좌 등 직업능력교육이나 전문과정을 전문대 직업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올해 1개 과정을 개성하고 2019년까지 5개 과정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자치구, 민간기관 등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시, 민간기관, 자치구, 기업, 교육청 등이 협업해 융·복합 사업으로 확대하는 ‘서울형 학습도시’ 사업도 실시, ‘학습-여가-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시(평생교육진흥원)-자치구(평생학습관)-동(자치회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존 동 자치회관의 단순 취미교양 위주의 교육에서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자치회관이 시민교육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위대한 서울은 위대한 시민이 만들고, 위대한 시민은 평생학습이 만든다”며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공부를 시키고자 했던 부모의 마음으로, 어려울수록 평생학습에 더 열을 내는 독일의 지혜처럼 배움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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