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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신도시·길음뉴타운 '갭투자' 성행 이유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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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 기자I 2016.03.21 14: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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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 전세가율 84.2%로 시군구 1위
서울 성북(83.1%), 의왕(82.4%) 뒤이어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46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전셋값이 오르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하 전세가율)도 꾸준히 올라 서울은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전세가율 70%를 돌파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자치구 중에서 현재 아파트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군포시로 84.2%에 달한다. 이어 △성북구(83.1%) △의왕시(82.4%) △안양시(81.3%) △동대문구(80.3%) △관악구(80.2%) △동작구(79.9%) △구로구(79.7%) △고양시(79.4%) △부평구(79.4%)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군포시는 실수요가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 비중이 높고 산본신도시가 있어 편의시설 등 기반 여건이 좋은 편이다. 여기에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고 있다. 성북 역시 길음뉴타운이 조성돼 주거환경이 괜찮고 지하철 4호선과 6호선으로 젊은층 수요자가 많은 편이다. 특히 군포 산본신도시와 성북구 길음동은 지난해 높은 전세가율을 이용한 ‘갭투자’가 성행하기도 했다. 지방 투자자들이 아파트 전세를 끼고 나머지 차익만 투자해 대거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다.

반면 서울 용산구(59.8%), 강남구(59.5%), 경기도 과천시(58.6%), 인천 중구(57.4%), 경기도 포천시(57%) 등은 상대적으로 전세가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현재 전세가율이 60%를 넘지 않고 있다. 이중 용산(3.3㎡당 2301만원), 강남(3.3㎡당 3219만원), 과천(3.3㎡당 2639만원) 등의 매매가격은 수도권 자치구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포천시는 매맷값과 전셋값 모두 상대적으로 낮고 아파트 재고 물량이 적어 전세가율도 높지 않다.

광역 시·도 중에서는 광주시가 78%로 아파트 전세가율이 가장 높다. 이어 △경기(76.9%) △전북(76.4%) △대구(76.1%) △충남(75.6%) △경북(74.5%)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69.9%) △제주(66.2%) △세종(59.3%) 등은 아파트 전세가율이 70%를 넘지 못했다. 특히 세종시는 60% 이하로 전국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낮았다. 세종시 전세가율은 꾸준했던 아파트 공급영향이 컸다. 세종시는 2011년 2242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연평균 9000여 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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