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까지 올 시즌 699경기에 관중 1236만2000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운 정규시즌 최다 관중 기록인 1231만2519명을 4만9481명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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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서도 기록이 쏟아졌다.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을 달성한 뒤 3년 연속 1000만명, 2년 연속 1200만명을 돌파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8개 구단이 홈 관중 100만명을 넘긴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이다. 지난해 같은 경기 수를 치렀을 때보다 약 4% 늘었다.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로, 10자리 가운데 8자리 이상이 찼다. 이날 세 구장 매진으로 시즌 매진 경기는 330경기가 됐다. 지난해 최다 기록인 331경기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평일 관중도 늘었다. 지난 1일 기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주중 경기 평균 관중은 1만5953명으로, 지난해보다 4.3% 증가했다. 목요일 증가율이 7.3%로 가장 높았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 저녁에도 야구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KBO는 국제대회 성과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 대표팀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8강에 올랐고,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온라인 영상도 관중 유입에 영향을 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O 설문에서 본격적인 현장 관람에 앞서 경기 장면을 재편집한 영상을 봤던 응답자의 67.2%는 영상이 야구장 방문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20대에서 72.3%, 여성에서 69.1%로 더 높았다.
TV 중계의 평균 합산 시청률도 지난달 27일 기준 1.22%로 지난해보다 6.1% 상승했다. 경기당 평균 합산 시청자 수는 28만3408명이었다.
경기 운영 제도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76.7%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클락,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등 제도 변화가 경기 관람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관중 증가 속도는 개막부터 빨랐다. 올해는 100만명부터 1200만명까지 100만명 단위 관중 기록을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했다. 1000만 관중은 지난해보다 22경기 빠른 565경기 만에 돌파했다.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입장하는 관중은 모두 새 기록에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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