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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시정질문에서는 새로운 서울시 브랜드 슬로건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시민 공모전과 슬로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끝에 지난 3월 새 슬로건으로 ‘서울, 마이 소울’를 선정했다. 하지만 슬로건 디자인이 공개되자 부정적 여론이 일었고, 슬로건의 디자인 시안 4개를 업체에 용역을 맡겨 제작한 뒤 추가 공모전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슬로건과 디자인 선정 과정에 난맥상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먼저 전임 시장이 만든 슬로건 ‘아이서울유’는 서울시를 대표할 수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이서울유’는 탄생할 때부터 서울시민의 동의율이 34% 정도에 불과해 낙제점이었다”며 “해외 반응을 언급할 가치조차 없을 정도로 매우 인지도나 호감도에서 열악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되고나서 최우선 순위로 슬로건을 바꾸고 싶었으나, 당시 시의회 의석수 분포상 관련 문제제기를 하면 벌 떼처럼 들고일어나 반대했다”며 “(민선 8기에서) 의석수 분포가 바뀌고 (슬로건 교체)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슬로건이 적절치 않다는 박 의원 지적에 대해서도 “의견수렴 과정에서 국내 26만명, 해외 40만명 등 총 66만명의 참여가 있었고,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며 “원래쓰던 슬로건이 평균점 이상만 됐어도 새로 만드는 것보다 계속 쓰는 게 장점 있다고 생각해 굳이 바꾸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브랜드나 슬로건은 100인 100색, 디자인은 1000인 1000색이 나올 수 있다. 처음 만들 때 에이플러스(A+)가 되면 좋겠지만, 사정상 여의치 않다면 활용 과정에서 A+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