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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브랜드 'I·SEOUL·U', 취임하자마자 바꾸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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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I 2023.06.14 15:24:09

14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
서울시 새 브랜드 슬로건 'Seoul, my soul' 선정
적절성 놓고 대립, 오세훈 "활용과정서 A+ 될 것"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임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든 브랜드 ‘I·SEOUL·U’(아이서울유)에 대해 “보궐선거로 서울시에 다시 들어온 첫날 즉시 바꾸고 싶었다”며 혹평했다.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14일 오후 서울시의회 제319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의 ‘브랜드 슬로건을 누가 바꾸자고 건의했나’는 질의에 대해 본인의 의견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시정질문에서는 새로운 서울시 브랜드 슬로건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시민 공모전과 슬로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끝에 지난 3월 새 슬로건으로 ‘서울, 마이 소울’를 선정했다. 하지만 슬로건 디자인이 공개되자 부정적 여론이 일었고, 슬로건의 디자인 시안 4개를 업체에 용역을 맡겨 제작한 뒤 추가 공모전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슬로건과 디자인 선정 과정에 난맥상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먼저 전임 시장이 만든 슬로건 ‘아이서울유’는 서울시를 대표할 수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이서울유’는 탄생할 때부터 서울시민의 동의율이 34% 정도에 불과해 낙제점이었다”며 “해외 반응을 언급할 가치조차 없을 정도로 매우 인지도나 호감도에서 열악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되고나서 최우선 순위로 슬로건을 바꾸고 싶었으나, 당시 시의회 의석수 분포상 관련 문제제기를 하면 벌 떼처럼 들고일어나 반대했다”며 “(민선 8기에서) 의석수 분포가 바뀌고 (슬로건 교체)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슬로건이 적절치 않다는 박 의원 지적에 대해서도 “의견수렴 과정에서 국내 26만명, 해외 40만명 등 총 66만명의 참여가 있었고,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며 “원래쓰던 슬로건이 평균점 이상만 됐어도 새로 만드는 것보다 계속 쓰는 게 장점 있다고 생각해 굳이 바꾸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브랜드나 슬로건은 100인 100색, 디자인은 1000인 1000색이 나올 수 있다. 처음 만들 때 에이플러스(A+)가 되면 좋겠지만, 사정상 여의치 않다면 활용 과정에서 A+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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